지난해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간 고용률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3.0%) 증가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간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했지만 2021년(36만9000명) 증가 전환해 지난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명(7.1%), 제조업에서 13만5000명(3.1%), 숙박·음식점업에서 8만4000명(4.0%) 등으로 늘었고 도매·소매업에서 4만1000명(-1.2%), 금융·보험업에서 2만6000명(-3.3%),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는 1만6000명(-1.4%) 등으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80만5000명(5.4%), 임시근로자는 4만3000명(0.9%)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0만명(-8.1%)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9%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6만1000명(1.4%),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8000명(4.5%) 각각 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2000명(-5.1%)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45만2000명, 50대에서 19만6000명, 20대에서 11만2000명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고용률은 20대, 3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9만6000명으로 11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2.4%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2.1%로 1.6%포인트 올랐다. 이는 196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0%포인트 오른 6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83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5000명(-19.7%)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50대에서 5만7000명(-33.4%), 20대에서 4만9000명(-16.0%)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3%포인트), 60세이상(-1.0%포인트), 50대(-0.9%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5만3000명 감소한 27만2000명으로 실업률은 1.4%포인트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8만7000명(-20.5%), 대졸이상에서 7만8000명(-17.1%), 중졸이하에서 4만명(-25.0%) 감소했다.
실업률은 종줄이하에서 1.0%포인트, 고졸에서 0.9%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89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2000명(2.2%)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9%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1000명으로 43만2000명(-2.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80만8000명으로 50만9000명(1.9%) 증가했다.
고용률은 61.3%로 0.9%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도 68.5%로 1.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6만6000명으로 11만3000명(-11.5%)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