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3%…민간소비·설비투자 견인
상태바
3분기 경제성장률 0.3%…민간소비·설비투자 견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10.27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부진한 수출을 민간소비가 만회하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3분기(2.3%)·4분기(1.2%)와 2021년 1분기(1.7%)·2분기(0.8%)·3분기(0.2%)·4분기(1.3%)에 올해 1분기(0.6%)·2분기(0.7%) 등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성장세는 지난해 3분기 수준까지 크게 꺾였다.

1년 전보다는 3.1% 성장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올해 3분기에는 수출이 감소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늘어 1.9%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고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5.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지만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0% 늘었고 수입은 원유,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5.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등이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0.3%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1.8%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문화·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가 증가했지만 교역조건이 악화돼 1.3%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