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 건립…7호선 신풍역 인근
상태바
서울시,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 건립…7호선 신풍역 인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4.08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자료=서울시]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자료=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공공임대 70세대·민간임대 506세대)가 건립된다.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세대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30여년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의 지하5층~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지하5층~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커뮤니티시설,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빌트인가전이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가 계획됐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기존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상업+공공의 3박자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건립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도 주목된다.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를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존 공공청사에 공공임대를 복합건설하는 사업계획은 있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주택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청사를 신축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길동 일대의 신길재정비촉진사업, 재건축사업에 따른 인구 변화와 신안산선(2024년 예정)을 통한 교통 인프라 강화 등 서남권 지역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1년 2월 공사가 착공되고 2023년 6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2023년 12월 준공과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소득과 자산기준에 부합하면 1억원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500만원(1억 이상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어 향후 입주할 청년들도 주거비 지원을 활용해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