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브랜드 첫 SUV ‘DBX’ 예약판매…내년 5월 순차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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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브랜드 첫 SUV ‘DBX’ 예약판매…내년 5월 순차 인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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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모델 DBX. [애스턴마틴 제공]

애스턴마틴이 22일 브랜드 첫 SUV 모델 ‘DBX’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2세기 플랜’ 핵심 전략 모델로 2015년 버추얼 모델 개발에 돌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한 후 지난해부터 극한의 환경에서 광범위한 주행 테스트를 거쳐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는 “애스턴마틴에게 DBX는 2세기 플랜의 중후반을 책임지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영역 확장과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DBX는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에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충족하는 모델이다. 일반 도로를 넘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아우르는 주행 능력을 통해 SUV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애스턴마틴은 설명했다.

애스턴마틴의 접착식 알루미늄 차체는 경량화에 성공해 DBX의 공차 중량은 2245kg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온·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강성 제공과 설계 단계부터 반영된 최대의 실내 공간 확보도 용이해졌다.

‘가능성의 영역 확장’에도 성공했다.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된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의 강성이 조건에 따라 변화돼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능력과 럭셔리 세단 같은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제공한다. 높낮이 변화도 가능하다. 지상고를 최대 45mm 높이거나 50mm까지 낮출 수 있어 온·오프로드에 따른 조정, 승하차, 짐 적재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최신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에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550PS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91km/h다.

DBX 내부 인테리어. [애스턴마틴 제공]

632리터의 적재 공간과 40:20:40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갖춰 여행 가방,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내부는 인체 공학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도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공예 작품 같은 브릿지 센터 콘솔은 조수석을 침범하지 않고 귀중품을 손 가까이 보관할 수 있다.

프런트 그릴은 ‘DB’ 시리즈에서, 사이드라인과 테일게이트는 밴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DBX는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전량 생산된다. 공식수입사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2억48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2020년 5월부터 사전 예약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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