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라페스타 전기차 최초 공개…친환경 브랜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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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라페스타 전기차 최초 공개…친환경 브랜드 입지 강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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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광저우 국제 모터쇼 전시 차종.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라페스타 전기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중국 전용모델 라페스타의 친환경 모델로 상어를 모티브로 한 강인하고 날카로운 스타일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막음 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크롬 가니쉬 등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이미지가 구현됐으며 상어 아가미처럼 빗금 형태로 뻗은 주간주행등(DRL)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의 전기차 전용 에어로 휠과 평평한 차체 하부는 공기저항계수를 낮춰 연비와 동력성능을 향상시키며 후면부 하단에는 풍부한 볼륨감의 디퓨저가 적용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차체 안정감을 높여준다.

내장 디자인의 경우 콘솔에 블랙메탈과 반광크롬 재질을 적용해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구현됐다.

라페스타 전기차. [현대차 제공]

라페스타 전기차는 56.5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49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급속 충전 시 40분, 완속 충전 시 9.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최대 출력 183.7ps(135kW), 최대 토크 31.6kg·m(310N·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전용 모터가 탑재됐으며 패들쉬프트 회생제동을 적용해 제동감을 높이고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운전자에게 가까운 전기 충전소를 안내하고 전기 충전과 공조 예약, 충전량 설정 등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기존 라페스타의 우수한 ADAS 사양에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등의 안전기술을 추가해 높은 수준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라페스타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V 콘셉트카 45.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45도 함께 선보였다.

45는 향후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E-GMP에 기반해 제작된 EV 콘셉트카다.

외장은 직선적이고 힘찬 느낌의 라인이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며 내장은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고성능차·친환경차 개발 역량이 집약된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벨로스터 N ETCR’과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해 현대차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밝혔다.

차석주 중국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모든 차급에서 전동화를 실현해 중국의 청정한 미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형 소형 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포함한 총 14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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