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서울 출근 평균 1시간21분…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최다 승차’
상태바
수도권서 서울 출근 평균 1시간21분…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최다 승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03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도권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31만명으로 출근 시간은 평균 1시간21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였으며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고 지하철은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명이 66억6000만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하루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 <자료=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명, 경기 260만명, 인천 68만명이었다. 하루 중 같은 교통카드 사용자는 이용횟수에 관계없이 1명으로 계산한 결과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1일 평균 1381만명으로, 이는 하루 중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1회 이용 시 1.32회의 환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131만명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경기 427만 명·인천 111만 명)의 24.4%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126만 명(경기 109만명·인천 17만명)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평균 통행량(819만건)의 15.4%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21분이 걸리고 인천~경기도 간 1시간48분, 인천~서울 1시간24분, 서울~경기 1시간19분으로 분석됐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 <자료=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지만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21만6500만명)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19만800만명),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한 경우는 17.8%(8만8100만명) 순이었다.

▲ <자료=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퇴근시간 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139만3900명),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127만200명), 인천은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 93만3000명)이었다.

▲ <자료=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아 연중 최다 이용 버스노선과는 차이를 보였다.

광역·도시철도 개찰구 태그 기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5만5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4만6000만명), 4호선(2만9700만명), 7호선(2만5700만명), 3호선(2만4500만명)의 순이었다.

총 이용거리가 가장 길었던 사람은 4회 환승해 379km(8시간25분)을 이용했고 총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12시간38분 동안 238km(4회 환승)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도권 최대 환승횟수인 4회 환승(5개의 교통수단 이용)하는 이용객 수는 1만6338명으로 전체 이용객 수의 1%가 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등의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 대국민 서비스(인터넷)가 시작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