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읍~암태면 잇는 천사대교 4일 개통…뱃길 1시간→자동차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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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읍~암태면 잇는 천사대교 4일 개통…뱃길 1시간→자동차 10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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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대교 전경. <국토교통부 제공>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서 암태면을 잇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 10.8㎞가 마무리돼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이 시작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일 밝혔다.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는 압해읍과 암태면을 해상교량(천사대교)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총 5814억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의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공모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자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 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길다.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도) 주민 4817가구 9181명과 관광객들은 60분이 소요됐던 뱃길을 이용하지 않고도 승용차로 10분이 소요되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외에도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기대된다

국토부 장영수 도로국장은 “천사대교는 외국기술자의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천사대교가 우리나라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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