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해외 취업도 가능”…희망 연봉 44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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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해외 취업도 가능”…희망 연봉 4476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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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취업난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 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5%가 해외로 취업할 의향이 있었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언어·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55.3%·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국내에서 취업하기 너무 어려워서(49.1%), 해외 취업 시 급여 등의 대우가 더 좋아서(30.2%),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28.7%), 해외 기업 문화가 좋아서(25.1%), 해외 취업문이 넓어져서(19.3%) 등이 있었다.

취업을 원하는 국가는 미국(46.9%·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35.3%), 캐나다(28.7%), 베트남(26.9%), 호주(21.1%), 영국(20.4%), 독일(18.2%), 싱가포르(18.2%), 기타 유럽 국가(16.4%), 중국(14.2%)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원하는 국가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1위는 남성(12.8%)과 여성(19%) 모두 미국이 차지했으나 2위부터 남성은 일본(12.1%), 중국(11.2%), 싱가포르(6%), 호주(6%) 등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가 많은 반면 여성은 캐나다(13.9%), 영국(9.6%), 호주(9%), 일본(8.1%) 등 서구권 국가 선택 비율이 높았다.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회사의 규모·안정성(21.1%)을 첫 번째로 들었다.

다음으로 급여 수준(20.7%), 취업 국가의 생활·치안 수준(14.5%), 워라밸 등 근무 문화(11.6%), 적성(8.7%), 해당 국가의 일자리 상황(6.5%), 언어·문화적 이질성 정도(6.2%) 등의 순이었다.

희망 월급 수준은 신입 기준 평균 373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476만원으로 지난해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평균 희망연봉을 분석한 결과(3310만원)보다 1166만원 높았다.

근무를 원하는 기간은 2~3년(20.4%), 4~5년(19.3%), 3~4년(14.9%) 등의 순으로 평균 4.1년이었다.

해외 취업 의향이 있는 구직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9%는 현재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는 외국어 능력(72.9%·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무 관련 실무 경력 쌓기(30.2%), 직무 관련 학위·자격증(29.5%), 해당 국가의 문화 등 공부(20.2%), 초기 체류 자금 마련(17.8%) 등을 들었다.

해외 취업을 준비할 때 느끼는 어려움은 외국어 능력 향상이 더딤(44.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고 자체를 찾기 어려움(39.5%), 원하는 조건의 공고가 없음(34.1%), 현지 상황에 대한 확인 어려움(28.7%),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움(27.1%)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함(23.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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