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주문제작 원 오프 모델 ‘P80/C’ 공개…압도적 디자인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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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주문제작 원 오프 모델 ‘P80/C’ 공개…압도적 디자인 구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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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제작 원 오프 모델 ‘P80/C’.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28일 새로운 원 오프 모델 ‘P80/C’를 공개했다.

‘P80/C’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페라리를 설계·제작하는 ‘페라리 원 오프 프로그램’을 통해 페라리 고유의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모델이다.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페라리 엔지니어링·공기역학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페라리만의 철학이 담긴 새로운 ‘히어로 카’를 구현했다.

페라리 P80/C 프로젝트의 의뢰인은 페라리 역사의 상징적 모델인 330 P3/P4와 1966년 디노 206 S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적인 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요청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P80/C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진행된 페라리의 원 오프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됐다.

P80/C는 488 GT3의 차체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설계 초기부터 휠베이스를 늘리고(488 GTB 대비 50mm 증가), 운전석 중심의 488 모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뒤쪽을 늘려 전면부 캡 포워드를 강조함과 동시에 공격적이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과감한 쐐기형 디자인의 측면은 전방에서 바라볼 때 가장 눈길을 끄는 특징이다. 측면의 공기 흡입구와 연결된 버트레스에 의해 한층 부각되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윙과 리어 윙은 운전석 앞과 뒤에 위치한다. 이는 이전 스포츠 프로토타입 모델의 특징인 랩어라운드 윈드스크린과 함께 내부와 차체가 하나된 듯한 일체감을 부여한다.

양쪽 창문은 공기를 배출하는 측면 공기 흡입구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 이 라인은 쐐기형 디자인의 앞부분과 균형을 이루는 동시에 전방과 후방을 시각적으로 분리하는 효과를 준다.

넓은 전면부에서 도어까지 점점 좁아지는 P80/C의 차체는 다시 후면부로 갈수록 넓어지며 날렵해진다. 이는 차량의 상징적인 구조로 내부와 분리된 플라잉 버트레스 타입의 C필러를 통해 강조된다.

공기역학적 요소는 488 GT3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견고해졌으며 리어 디퓨져의 커브와 볼텍스 제너레이터 확장은 GT3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도 외관의 표면은 P80/C 만의 고유한 특징을 담았다.

차체 후면은 테일·윙에서 생성된 다운포스를 강화해 후방의 공기 흐름을 재압축한 후 트레일링 엣지의 바로 뒤에 안착시키는 공기역학적 프로파일을 채택했다.

전면부는 카타마란 스타일의 구조를 적용했다. 차량 전면의 돌출된 형태는 공간의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윙 모양에 의해 부각된다. 대형 라디에이터 에어 벤트는 이 윙 모양의 구조 바로 뒤에 위치하며 프론트 보닛 위 배출구는 박력 있는 형태의 윙을 강조하고 있다.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적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넓게 설계됐으며 두 개의 테일 라이트는 에어 벤트로 보이도록 구성해 전면부의 디자인을 후면에도 반영했다.

차량은 화려한 카본 파이버 윙과 18인치 싱글 너트 휠을 장착한 레이싱 세팅, 21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본체는 밝은 로소 베로 색상이 적용됐다. 모델명은 고객이 직접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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