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강남·홍대 등 맞춤형 올빼미 버스 4개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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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강남·홍대 등 맞춤형 올빼미 버스 4개 노선 신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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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버스 운행노선 현황.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12월1일 0시10분부터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

연말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올빼미버스 승·하차 인원과 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선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9개 노선 72대가 운행되던 올빼미버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3개 노선 92대로 확대된다.

또한 동대문, 종로, 을지로, 서울역 등 도심 주요 지역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3·N15·N16·N26)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해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된다.

특히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연계해 심야시간대 택시를 타지 않고 올빼미버스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지역이 확대된다.

응암동, 신길동, 방배4동 등에는 올빼미버스가 신규 운행해 주요 번화가에서 주거지역까지 택시 단거리 승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1일 0시10분부터 12월30일 새벽 3시30분까지 운행되는 4개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매주 5일간(수~일) 운행하며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2월25일 0시10분~새벽 3시30분에도 운행된다.

N877번은 택시 승차거부 최다 발생지역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남가좌동, 연희동 등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택시 승차거부는 주로 단거리 이동에서 빈번히 나타나 홍대 인근에서 심야시간대 주거지역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16·N26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66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영등포역, 구로동, 신길동과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N61·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N854번을 통해 N13·N15·N37·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노선 운행에 따라 올빼미버스 노선 중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 중인 N61번의 차내 혼잡현상도 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N16·N26·N62·N65번 등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노선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 중인 N61번의 성수동~강남역 구간의 혼잡도 완화에 기여할 것이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N15·N16·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 운행된다.

도심지역에서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 등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다수 경유하는 노선이 증차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년도 연말 올빼미버스 승차 데이터를 활용해 다수 인원이 승차하는 정류소를 운행 중인 노선에 차량 투입이 결정됐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된다.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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