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 대학생·고령자에 첫 공급…주변 시세 30% 수준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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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세대 대학생·고령자에 첫 공급…주변 시세 30% 수준 임대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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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방식(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으로 696세대를 첫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지역과 물량은 서울·수원·인천 등 수도권 145세대, 대전·대구·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55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세대(72%), 고령자에게 197세대(28%)가 혜택을 받게 된다.

입주 대상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대학생은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사람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 해당된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변 시세의 30% 수준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 성북구의 경우 보증금 360만원에 월임대료 13~15만원, 수도권 외에는 보증금 450만원, 월임대료 4~8만원 수준이다.

또한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 착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공유(셰어)형 임대주택 8호도 이번에 대학생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다.

공유형 임대주택에는 각 세대별로 별도의 방이 있고 공동공간에 공동주방, 거실, 세탁실을 배치하고 옥상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입주자의 조망권과 정서적 유대감도 배려했다.

특히 입주자 선정 기준에 자동차 미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주차장 여유 공간은 성북구청과 협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12월12~18일 신청을 받고 1~2월 선정을 완료해 빠른 곳은 2월부터 입주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방문해 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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