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K직영주유소 3개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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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K직영주유소 3개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구축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9.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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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자동차 고객가치담당 전무(오른쪽)와 최태웅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 사업부문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주유소 내에서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현대차는 SK네트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18년 1월부터 서울 2개소, 대구 1개소 등 SK직영주유소 3개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추후 이용률과 충전 행태 분석을 통해 2018년 하반기 전국적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범 사업은 국내 최초로 100kW급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기차 급속 충전 시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23분이 소요돼 종전보다 충전 시간을 76%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한 번 충전에 39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용량도 대폭 증가될 것이며 이 경우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활용해 충전하면 충전 시간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기의 구축과 관리는 현대차에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출자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현대차 고객들에게는 운영이 시작되는 2018년 1월부터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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