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국 후이저우 시와 경제·문화·관광 교류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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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국 후이저우 시와 경제·문화·관광 교류협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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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시가 경제·문화·스포츠·관광 등 다방면의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남방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현지시각) 오후 후이저우 호텔에서 마이지아오멍 후이저우시 시장과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남부지역 광둥성 동남부에 위치한 후이저우시는 성남시의 약 8배 면적(약 1만1200㎢)으로 인구는 470여만명에 달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중국 송대의 문인인 소동파가 귀양살이를 한 지역으로 이름 높다.

옛부터 상업이 발달한 도시인 후이저우시는 종카이 하이테크산업개발구를 필두로 기업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어 판교테크노벨리 등 성남의 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두 도시는 협약서를 통해 앞으로 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스포츠·건강·인력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으로 공동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후이저우 시의 중·한과기원과 성남시의 판교테크노밸리의 양측기업 투자에 평등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인프라건설과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재명 시장은 협약식에서 “후이저우 시는 10% 정도밖에 개발되지 않은 나머지 90%의 가능성을 남겨놓은 발전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앞으로 후이저우시의 발전에 성남시가 함께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이익을 얻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후이저우시와 성남시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우호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공동 관심사에 적극 협력하며 지속적인 우정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이지아오멍 시장은 “중국에서는 뜻이 맞는 사람은 산이나 바다로 떨어져 있어도 멀다고 여기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성남시와 후이저우시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두 도시간의 우정은 갈수록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후이저우 시 방문단은 성남을 찾아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했다”며 “이번 우호협약이 두 도시 간 본격적인 경제교류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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