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상용차 판매 목표 10만5000대”…전년 대비 1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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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상용차 판매 목표 10만5000대”…전년 대비 10% 늘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1.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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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개시하는 대형트럭 엑시언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용차 판매목표를 작년 9만5400여대보다 10% 늘려 10만5000대로 확정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는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6년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판매 역량 강화와 판매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 9만5400여대 대비 10% 확대한 10만5000대로 확정하고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현대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품질 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대형트럭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신형 마이티의 해외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이들 두 차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상용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 미니버스 쏠라티에 대한 판촉도 강화한다.

쏠라티의 장점인 다양한 상품 라인업, 우수한 실내 거주성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전 세계 미니버스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중국기차보의 ‘2015 중국 올해의 트럭’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법인인 사천현대가 생산하는 엑시언트가 선정된 것도 올해 현대차 상용사업부의 중국 내 판매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천현대는 올해 중국형 마이티를 투입하는 등 생산차종을 확대해 중국 상용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고객들을 위한 판촉도 강화한다. 엑시언트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슈머 역할을 수행하는 ‘엑시언트 서포터즈’를 확대 운영하고 실제 작업환경에서 엑시언트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시승체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가 2020년 상용부문 글로벌 톱5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상용차 일류 기업으로 한 발짝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전주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에 4000억원, 상용부문 신차와 연구개발(R&D)에 1조600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자해 상용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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