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성장률 0.3%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수정
상태바
한경연, “올해 성장률 0.3%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수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29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2.7%에서 0.3%포인트 낮춘 2.4%로 수정 발표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9일 발표한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5년 3분기’ 보고서에서 고령화·부채부담 등 구조적인 소비부진 요인 지속과 중국 성장 둔화·위안화 절하 지속 등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이유로 올해에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도 2%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에도 민간소비와 수출(국제수지 기준)이 각각 1.9%, 3.8%에 그치는 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 1.5%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과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에도 국내 총수요부진이 해소되지 않아 저물가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상수지는 수출입 동반 부진에 따른 소위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54억 달러, 1022억 달러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하가능성이 추가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연평균 1136원, 1158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인상보다 중국경제 침체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 회복을 위해 원·엔, 원·위안 환율 간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등 원화만 강세가 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