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대기업의 매출액이 1년 전보다 5.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성과 안정성은 다소 개선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법 적용대상 법인기업 3065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올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1분기에도 4.7%가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석유화학, 기계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이 1분기 5.7%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6.3% 줄었다.
비제조업도 1분기 3.2%에서 2분기 1.3%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대기업 매출액은 5.7%가 감소하면서 1분기 5.5% 감소보다 폭이 더 커졌다.
반면 중소기업은 1분기 0.6% 감소에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2분기에는 2.0% 증가로 전환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분기 4.8%에서 2분기에는 5.6%로 개선됐다.
석유화학, 전기가스, 건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5.4%→5.6%), 비제조업(3.8%→5.6%)이 모두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4.3%→5.3%)과 중소기업(6.7%→6.8%) 모두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1분기 105.7%에서 1분기 104.2%로 떨어졌으며 차입금의존도도 27.0%에서 26.9%로 1분기보다 하락했다.
제조업(82.0%→81.3%)과 비제조업(150.7%→147.8%), 대기업(98.0%→96.4%)과 중소기업(153.5%→152.1%) 모두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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