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5년 만에 최저치…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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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5년 만에 최저치…국제유가 하락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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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물가가 크게 내려 생산자물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88로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2010년 8월 100.4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4% 떨어지며 작년 8월 이후 1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2% 상승했지만 공산품은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0.9%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로 전달보다 0.4% 내렸으며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랐지만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려 서비스는 전달과 같았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과 같았고 신선식품은 0.7% 상승한 반면 에너지는 2.1%, IT는 0.2% 각각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내렸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6.0%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내려 원재료는 전달보다 3.2% 하락했으며 국내출하가가 내린 중간재는 0.4% 떨어졌다. 최종재는 자본재 및 소비재가 올라 0.4%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3.6%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가 올라 전달보다 0.3%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가가 내려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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