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무역적자 1조3000억원…비판적 여론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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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무역적자 1조3000억원…비판적 여론에 발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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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자상거래 무역적자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검색사업자 영업규제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와 역직구간의 무역격차는 2011년 5150억원, 2012년 7705억원, 2013년 1조1244억원, 2014년 10월 기준 1조3342억원으로 점증했다.

또 e베이(G마켓·옥션)가 국내 오픈마켓 시장점유율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도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검색업체 구글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의 3대 인터넷기반 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경우 주력사업인 검색, 전자상거래, 메신저 서비스 외에 택시예약과 음식배달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핀테크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인터넷 검색포털의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은 여론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전자상거래 수출과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정비와 규제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인터넷 검색포털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대한 골목상권 침해나 독과점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정회상 부연구위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른 혁신과 글로벌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기반 기업들의 다양한 영업활동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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