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올 뉴 투싼 출시…연 15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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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형 올 뉴 투싼 출시…연 15만대 판매 목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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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에서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중국형 올 뉴 투싼을 출시하고 중국 SUV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지난 2010년 출시한 ix35의 성공요소를 계승하고 주행상품성을 개선한 도심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베스트셀링 모델로 북경현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뛰어난 안전성 등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돼 향후 북경현대의 성장속도에 가속력을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사양을 적용했다.

최근 대기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전고를 국내에 비해 10mm 높이며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고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적용 확대해 우수한 안정성도 갖췄다.

현대차는 SUV 대표 모델인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성공적인 출시로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연 15만대 수준을 판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을 초청해 쿠가, X-Trail 등 주요 경쟁차와의 비교 시승회를 개최하고 위챗·웨이보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광고 제작, 차량을 의인화한 이모티콘 개발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소통 채널도 늘려갈 예정이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누우 2.0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운영돼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충족시켰다.

대담한 전면부와 스타일리시한 측면부 등 세련된 외장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직관적 스위치 배열을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SPA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보유했다.

현대·기아차는 총 5개의 모델이 포진한 중국 중형 SUV시장에서 지난해 합계 점유율이 26.2%에 달하는 등 높은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합자사 브랜드 중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SUV 판매 2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소형 SUV 시장에 합자 업체 최초로 중국 전용 신차 ix25를 출시하며 지난 6월 중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현대·기아차 SUV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터보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은 물론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차종”이라며 “향후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하며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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