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폐정 위기 극복한 100년 활터…군산 진남정 폐정 위기 극복한 100년 활터…군산 진남정 [드론촬영=안한진]군산여자고등학교 담길을 따라 뻗은 좁다란 길이 월명산으로 이어진다. 월명어린이집을 지나자 길은 오르막으로 바뀌며 가팔라진다. 잠시 차를 멈춘 윤백일 군산 진남정(鎭南亭) 고문이 혼란스러운 듯 머뭇거린다. “4년 전 마지막으로 왔던 때의 길이 아니다”면서도 조금 더 가보자고 올라간 곳에는 하얀 신축 가옥이 들어서 있다.대문 없는 입구에는 오창환·장정은이라 쓰인 문패가 나무 밑에 놓여 있다. 차를 돌릴 겸 마당까지 들어서는데 허리를 숙이고 텃밭에서 김매기를 하던 집주인인 듯한 여성이 빤히 쳐다본다. 차에서 내려 주변을 인문 | 한정곤 기자 | 2021-08-30 08: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