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에 1조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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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에 1조500억원 투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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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E5)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OLED 신규 투자·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OLED에 쓰이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어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러블 등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결정한 6세대 플렉서블 OLED(E5) 라인은 경북 구미 공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장기판 투입기준 월 7500장 생산규모의 6세대 (1500㎜×1850㎜)규격으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판 규격이 가로 세로 1500㎜×1850㎜ 크기의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게 생산해 기존 730㎜×920㎜인 4.5세대 라인보다 생산효율이 4배 이상 증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로 미래 신시장으로 각광받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확보했다.

또한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 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와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폴더블·자동차용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것”이라며 “이번 6세대 플렉서블 OLED(E5)라인을 통해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IT·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고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 P1 공장이 가동한 이래 구미사업장에 약 14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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