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불황으로 생존 위협…건강 이상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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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 “불황으로 생존 위협…건강 이상으로 이어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7.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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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위기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내에서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1%가 직장에서 생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44.5%(복수응답)가 업황이 전체적으로 침체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의 실적이 악화돼서(36.4%), 개인 실적이 저조한 편이라서(22.1%), 팀의 사내 입지가 약화돼서(22%), 연봉·성과급 지급액이 감소해서(18.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런 불안감을 느끼는 빈도는 35.2%가 하루에도 수시로 느낀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어쩌다 한 번(17.9%), 2~3일에 한 번(15%), 하루에 한 번(11.8%), 일주일에 한 번(11.4%), 2~3주에 한 번(8.7%) 순이었다.

또 89.4%는 불안감이 건강 이상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만성피로(58%·복수응답), 두통(49.8%), 수면장애(45%), 소화불량(43.6%), 우울증(34.9%), 피부 트러블(23.5%)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이 업무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은 과도한 긴장으로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답변이 82.5%로 일에 초점을 맞추게 돼 집중력이 좋아진다(17.5%)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직장인들은 조직에서 생존하기 위해 83.8%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방법으로는 업무에 도움되는 기술 습득 등 자기계발이 40.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 지각 등 근태관리에 더욱 신경 씀(37%), 개인 및 팀 목표 달성에 집중(33.7%),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 형성(30.6%), 상사와 긍정적 관계 형성(29%), 더 높은 성과를 위해 무리해서 일함(16.5%), 일부러 늦게 퇴근해 일하는 모습 어필함(16.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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