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OTP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금융거래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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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OTP 없어도 스마트폰만으로 금융거래 안심”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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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에서 트러스토닉과 에이티솔루션즈사와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왼쪽부터)영국의 트러스토닉 크리스토프 콜라스 상품마케팅 부사장,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 AT솔루션즈 김종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일회용 암호(OTP) 생성기가 없어도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보안솔루션 개발 업체 영국 트러스토닉과 국내 중견 보안 솔루션 업체 에이티솔루션즈와 함께 트러스트존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러스트존은 스마트폰의 AP칩(CPU칩)에 적용된 보안영역으로 AP칩 안에 안드로이드 OS와는 분리된 안전영역에 별도의 보안 OS(Secure OS)를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모바일뱅킹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안카드나 OTP 생성기 등을 별도로 갖고 있어야 했으나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스마트폰만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이용해 핀테크나 보안 관련 앱을 개발할 경우 핵심 정보가 트러스트존에서 처리돼 해커나 악성 앱의 접근을 원천 차단시켜주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안카드나 OTP기기를 대체하는 트러스트존 OTP 앱 개발이나 공인인증서의 보안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안드로이드 앱의 일부 기능만을 트러스트존으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고 FIDO 기술 등과 결합할 경우 보안 측면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온라인 환경 하 ‘생체인식기술 활용 인증’ 관련 국제 표준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트러스트존 원천기술을 가진 영국의 트러스토닉과 협력해 이 서비스 보안 플랫폼(TAM)을 구축하고 ‘소액결재 인증문자 암호화’ 등에 적용해 왔으며 에이티솔루션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보안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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