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외국환업무 등록 완료…글로벌 PG사로 발돋움
상태바
LG유플러스, 외국환업무 등록 완료…글로벌 PG사로 발돋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7.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대하며 글로벌 PG사로 거듭난다.

LG유플러스는 PG(지불 결제 사업자)사도 외국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개정된 외국환 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9일 외국환업무 등록을 완료하고 7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외국환업무란 내국인과 외국인 간 지급·결제 업무를 말하며 기존에는 은행권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행령에 따라 재무 건전성 기준과 외국환업무를 할 수 있는 전산설비를 갖춘 PG사에도 외국환업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국내에서 해외로 결제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 시에도 외국계 카드가 아닌 국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의 경우에도 쇼핑몰이 페이팔, 텐페이 등 해외 결제 업체와 직접 계약하지 않아도 되며 소비자들은 현지 결제 방식으로 간편 결제를 할 수 있어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의 해외 판매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PG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구축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다수의 인터넷 쇼핑몰과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시작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7월 중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쇼핑몰에서 역직구 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현지의 은행이나 결제 대행업체와 협업을 통해 해외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는 제휴 협력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룹 관계사·해외 협력사 등과 손잡고 외국환업무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