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사원 스펙은?…“학점 3.4점·자격증 2개·토익 731점”
상태바
상반기 신입사원 스펙은?…“학점 3.4점·자격증 2개·토익 731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16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들의 채용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취업문을 뚫은 신입사원들의 평균학점은 3.4점이었고 자격증은 평균 2개, 토익 성적은 평균 731점이었다.

1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1개사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학점에 제한을 두었고 평균 3.1점 이상을 요구했다.

신입사원의 학점은 3.0~3.3점 미만이 38%로 가장 많았고 3.3~3.6점 미만(21.5%), 3.6~3.9점 미만(19.8%), 3.0 미만(9.9%) 등의 순으로 평균 3.4점(4.5점 만점)이었다.

채용 시 학점에 제한을 둔 기업은 53.7%였다.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은 평균 45%로, 이들의 자격증 개수는 평균 2개였다.

보유 자격증 종류는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65.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OA 관련 자격증(32.4%), IT 관련 자격증(25.7%),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12.4%) 등이 있었다.

실제 채용 시 자격증을 요구한 기업은 49.6%였고 필수조건(33.3%)보다는 우대조건(66.7%)인 경우가 많았다.

토익 성적을 보유한 신입사원이 있다는 기업은 47.1%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731점이었다.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가 있는 경우는 43.8%였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52.9%는 지원자의 영어 능력이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24%)했으며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23.1%)했다.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5명 중 1명(22.2%)은 경력이 있으면서도 신입사원으로 다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턴 경력 보유자는 평균 19.2%로 올드루키보다 오히려 적었다.

합격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출신대학은 지방 사립대 출신이 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수도권 소재 대학(25.9%), 서울 소재 대학(18.6%), 지방 거점 국립대학(14.8%), SKY 등 주요 명문대(7.7%), 해외 대학(6.1%) 순이었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 시 66.1%가 스펙을 평가하고 있었으며 채용 당락에 영향을 미친 스펙으로는 전공(38.8%·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보유 자격증(27.5%),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26.3%), 학력(15%), 외국어 회화 능력(11.3%), 토익 등 어학성적(10%), 대외활동 경험(8.8%)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