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MWC 상하이서 5G 표준화 협력 강조
상태바
황창규 KT 회장, MWC 상하이서 5G 표준화 협력 강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1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T와 차이나모바일 회장단이 만나는 자리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안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보드미팅에서 기가토피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며 5G 표준화를 위한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간의 긴밀한 협력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MA의 보드멤버인 황 회장은 특히 사업자 주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2020년 이전에 5G 표준화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GSMA보드미팅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은 각국별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하는 ‘Regional Update’ 시간에 전 세계에서 LTE 전환이 가장 빠른 한국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KT 관계자는 “GSMA 멤버인 해외 통신사업자 CEO들은 한국의 지속적인 IT 혁신성과 변화속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LTE를 뛰어 넘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KT의 사례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을 만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구현될 5G 신규 서비스 및 기술, VoLTE, IoT 등의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T는 2011년 구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부터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네트워크기술, 로밍, 앱·콘텐츠, IoT,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업해 왔다.

KT의 제안으로 성사된 차이나모바일 회장단과의 미팅은 황창규 회장과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사업본부 수장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북경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8 평창 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과 서비스를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5G의 조기 표준화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으며 올림픽 기간 깨끗한 품질의 VoLTE 로밍 연동을 위해 연내에 양사간 VoLTE 로밍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한 Car IoT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본격적인 ALL-IP와 데이터 중심 서비스 시대를 대비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밖에도 황창규 회장은 MWC 상하이 기간 동안 화웨이, ZTE 등 중국의 제조업체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5G 장비들의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신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