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2년 연속 1위…J.D.파워 조사서 역대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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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2년 연속 1위…J.D.파워 조사서 역대 최고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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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현대 딜러점에서 고객이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중국 현지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J.D.파워의 ‘2015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현대는 조사 대상 71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이 넘는 812점을 기록했다. 이는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법인)도 전체 업체 평균 682점을 크게 상회하는 744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동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최근 중국 로컬업체의 저가형 신모델 출시와 합자업체들의 판촉 경쟁 과열 속에서 얻은 성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자료=J.D.파워>

실제 이번 만족도조사 결과 전체 업체의 평균 점수는 작년보다 11점이 올랐다. 특히 중국 로컬 업체들의 평균 점수는 31점이나 향상됐다.

체리, 제일기차 등이 10위권내에 포진했고 중위권에도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는 등 중국 시장 내 로컬업체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로컬업체들이 판매를 늘려가면서 이에 맞선 합자업체들 또한 가격 인하와 판촉 강화에 나서는 등 시장 경쟁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가격 인하나 무리한 판촉 경쟁보다는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 중심의 기업 마인드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투싼, 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차급 세분화에 맞춘 현지 전략 모델 개발, 디지털 쇼룸 운영 및 우수 판매 인력 양성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D.파워의 판매만족도 평가는 고객 응대, 딜러 시설 및 역량 등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1000점 만점에 업체별 종합 점수를 매겨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올해 조사는 총 71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1만5633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구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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