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키아, IoT Lab 개소…중소 협력업체 기술기술·해외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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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키아, IoT Lab 개소…중소 협력업체 기술기술·해외시장 진출 지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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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IoT Lab 개소식에서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왼쪽부터),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캐서린 뷰벡 노키아 최고전략책임자, 앤드류 코프 노키아코리아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노키아와 함께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KT는 30일 서울 삼성동 노키아코리아에서 국내 IoT 생태계 구축과 우수 협력업체 해외시장 진출 공동지원을 위한 IoT Lab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IoT Lab은 글로벌 IoT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허브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창조경제센터의 G-얼라이언스 등과 연계해 상품개발, 영업기회 발굴, 투자지원까지 해외시장 진출의 가교 역할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IoT 관련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발굴을 위해 ‘KT·노키아 IoT 콘테스트’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IoT 시장이 매년 약 16.9%씩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규모는 2014년 말 약 732조원(6558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약 1800조원(1조7000억 달러)로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려는 국내 중소 IoT기업들이 단말기·칩셋을 해외 통신사의 네트워크에 연동하거나 검증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통신사와의 파트너십과 장기간의 해외출장을 통한 현지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라는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장애물을 넘어야만 했다.

KT는 IoT Lab 내에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최적화 연동과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쉴드룸(Shield Room, 전자파 차폐실)과 공동 회의실 등의 시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노키아의 사내 인프라 채널에 국내 중소개발사의 기업 및 제품 정보를 소개해 우수 중소업체들의 해외 인지도 상승을 통한 시장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KT·노키아의 사내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IoT 전문가들을 정기적으로 초빙해 공개강의를 개최하고 중소 개발사는 물론 대학생·예비 창업자들에게 IoT 기술 및 시장 동향 등을 전파해 국내 IoT 생태계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IoT Lab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T·노키아 IoT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대학생·대학원생은 물론 예비 창업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IoT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해 KT의 국내 사업은 물론 노키아의 글로벌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모집 분야는 IoT 단말, 서비스·아이디어 분야이며 지원자는 30일부터 8월31일까지 콘테스트 사이트(iotcontest.c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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