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0.06%↑…신규연체율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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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연체율 0.06%↑…신규연체율 상승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10.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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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신규연체 증가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달 말(0.47%)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0.43%)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높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3조원)은 전달(2조7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4000억원)는 전달(1조5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증가하고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신규연체율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용손실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62%로 전달(0.53%)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0.47%)보다는 0.15%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달과 유사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8%로 0.11%포인트 올라갔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08%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0.23%포인트 높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0%로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84%로 0.13%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개인사업자가 0.20%포인트 올랐고 중소법인도 0.2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보다는 0.02%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로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2%로 0.06%포인트 올라갔다. 전년보다는 주담대 연체율이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연체율도 0.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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