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6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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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6월 0.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7.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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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 등이 내리면서 일곱 달 만에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로 전달(119.25)보다 0.1%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0.1%) 반등해 1월(0.5%)·2월(0.3%)·3월(0.2%)·4월(0.3%)·5월(0.1%)까지 여섯 달 연속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5%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6월에는 서비스가 올랐지만 농림수산품 등이 내려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6.6%), 수산물(-0.8%)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2%) 등이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0.1%) 등이 내려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가 올라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3%), 부동산서비스(0.1%),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45.3%), 참외(-28.1%), 고등어(-39.7%), 게(-12.7%), 휘발유(-4.4%), 개인및가정용품임대(-5.7%)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돼지고기(12.4%), 맛김(5.3%), 플래시메모리(2.6%) 등은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1%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7.4% 내렸다. 에너지는 0.6% 내렸고 IT는 보합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6%)가 내렸지만 중간재(0.2%), 최종재(0.1%)가 올라 보합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7%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1%)와 수입(-1.5%)이 모두 내려 원재료가 1.6%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0.9%)이 모두 올라 0.2%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3%)가 내렸지만 자본재(0.5%), 서비스(0.1%)가 올라 0.1%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이 내렸지만 공산품(0.4%)이 올라 0.2%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2.7%)이 올랐지만 국내출하(-2.8%)가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6% 하락했고 공산품은 수출(0.9%)이 올라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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