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역대 최소치 경신…11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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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역대 최소치 경신…11년 연속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6.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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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3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하며 1970년 교통사고 통계관리 이후 역대 최저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023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6.7%(-184명)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대표적인 국가 간 교통안전수준 지표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4.9명까지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추세. [자료=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추세. [자료=도로교통공단]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통행량의 증가로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주요 배경으로 공단은 정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과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꼽았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경찰청 및 교통관계기관에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과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도로환경 개선, 교통안전정책 연구‧개발, 홍보와 캠페인 등 다양한 교통안전활동을 펼쳤다.

지난해(2023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보면 자동차 승차 중·보행 중 사망자가 각각 35.6%(909명), 34.7%(886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사망자가 48.6%(1240명)로 가장 많았다.

보행사망자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34.7%인 886명으로 전년도(2022년)보다 5.0%(-47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보행사망자와 어린이(12세 이하) 보행사망자도 각각 1.4%(-43명), 14.3%(-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차종별로는 두 바퀴 차량(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의 사망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륜차와 자전거는 각각 19.0%(-92명), 29.7%(-27명) 감소했고 매년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사망자도 전년 대비 7.7%(-2명) 감소했다. 사망자를 많이 발생시킨 차량으로는 승용차 다음으로 화물차, 이륜차(원동기장치자전거, 사륜오토바이 포함) 순이었다.

2022년 증가했던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효과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의 결과로 2023년엔 25.7%(-55명) 감소했고 렌터카사고 사망자도 31.5%(-29명) 감소했다.

12세 이하 사망자는 22.2%(-4명) 감소한 14명으로 보행 중 12명(85.7%), 차량 승차 중 2명(14.3%)이었고, 이 중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보행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보다 1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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