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지하도로 월릉교~청담동 구간 왕복 4차로 지하도로 건설
상태바
동부간선지하도로 월릉교~청담동 구간 왕복 4차로 지하도로 건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5.0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영동대로, 재정 4공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영동대로, 재정 4공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상습 지·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남단) 10.4㎞ 구간에 대한 지하화 사업이 올 하반기 중 첫 삽을 뜬다. 2029년 완공계획이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약 20분가량 단축(기존 30분→10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면서 그간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내부검토 등을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하게 됐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부터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심도 지하도로는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로 건설된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하고 영동대로에 삼성나들목(IC), 도산대로에 청담나들목(IC)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진출입 나들목(IC) 4개소에는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지하도로 설계지침(국토교통부),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기준(행정안전부) 등 최신의 지침(기준)은 물론 서울시 자체의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성능위주설계 평가 등을 시행해 화재나 풍수해 등의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지하도로로 계획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중랑구 묵동(월릉교)에서 강남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하루 약 7만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 도로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간선지하도로 개통 시 교통량은 최대 43%(일 15만5100대→일 8만7517대, 일 6만7583대 감소, 장안교~중랑교 구간) 감소하고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도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 재정을 투입하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 착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