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5대 은행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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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5대 은행과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줄인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4.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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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 3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5대 은행)과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서 ‘2024년 ESG경영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보와 5대 은행은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용보증 대출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000억원의 특별출연부 협약보증 공급, ESG경영 실천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기금 조성과 특별보증 지원, 5대 은행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에 대한 특별출연 협약보증 공급, 기타 서울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사업 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신보는 그동안 신용보증 대출의 분할 상환 중 갑작스런 경영 악화 등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를 위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기 위한 목적의 보증서를 발급해왔지만 이 경우에도 은행 내규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납부해야 해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을 져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 대출의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최대 2.0%포인트의 이자와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아 금융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또한 은행은 연내 550억원 규모의 보증재원을 서울신보에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70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가 사업자금 대출 시 특별출연 신용보증을 이용할 경우 대출 금리 최대 0.5%포인트, 보증료 최대 0.2%포인트가 인하되는 우대혜택과 1.8%포인트의 추가 이자지원으로 509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한편 자영업․소상공인이 함께하는 ESG 활성화를 위한 전용 기금 30억원도 조성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보는 ESG 실천과 사회적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에게 특별보증뿐만 아니라 경영개선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의 정책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5대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해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행과 상생을 실천하며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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