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항공 서비스 개선…공동운항편 요금차이 등 정확한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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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 항공 서비스 개선…공동운항편 요금차이 등 정확한 정보 제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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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간 공동운항시 실제 운항 항공사와 운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 소비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공편에 맞춰 버스 운행시간이 조절되고 주차장이 크게 확충돼 공항이용도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객 중심의 항공정책 구현을 위해 25일 제2차 항공정책고객위원회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이 마련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사간 협정을 맺어 1개의 항공기만 운항하는 공동운항에 대해서는 탑승 항공기, 운임 차이, 탑승수속 카운터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제공된다.

연간 약 126만명 이상이 항공사간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데도 소비자에게 실제 운항 항공사, 운임 차이 등의 기본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예를 들어 연간 약 28만명이 이용한 아시아나 김포-김해 노선은 아시아나에서 판매하지만 실제로는 에어부산 항공기로 운항되며 에어부산보다 운임이 약 5~20% 높은데도 이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에 항공정책고객위원회와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국토부는 이번 개선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항공사에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제도개선 요구하기로 했다.

국토부·지자체·공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지방공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항공편과 대중교통간 스케줄 연계도 강화된다.

12월부터는 인천공항 승차장내 실시간 버스운행정보 안내 단말기(BIS시스템, 22대)가 설치돼 공항버스의 출·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 인천공항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이용객수는 연평균 6.9% 증가했으나 주차장은 여전히 1만4000대 수준으로 연휴나 성수기에는 주차장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 주차장 3810면(총 1만3893면에서 1만7703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주차장 내 CCTV 170대를 추가 설치해 도난·손괴사고 등을 예방하고 주차장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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