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당 소비자피해, 국산차 쉐보레·수입차 랜드로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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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당 소비자피해, 국산차 쉐보레·수입차 랜드로버 많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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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총 2576만대로 국민 2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할 만큼 보편화됐지만 자동차 품질이나 A/S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458건으로 국산 자동차가 52.2%(761건), 수입 자동차는 47.8%(697건)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의 피해구제 신청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지만 2022년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피해구제 신청건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국산 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265건으로 가장 많고 기아 193건, 쉐보레(한국지엠) 130건, 르노코리아자동차 106건,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 67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자동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58건으로 가장 많고 BMW 120건, 아우디 82건, 랜드로버 49건, 폭스바겐 41건 등의 순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반면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대당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국산차 중 쉐보레가 7.4건으로 가장 많고 르노코리아자동차 5.2건, KG모빌리티 3.2건, 현대차·기아 각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랜드로버가 44.0건으로 가장 많고 혼다 19.0건, 포드 15.2건, 지프 13.7건, 아우디 11.3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자동차 피해구제 신청건의 합의율은 평균 56.3%로 전체 브랜드 중 랜드로버가 68.2%로 가장 높았고 르노코리아자동차(62.6%)와 BMW(60.7%)도 합의율이 60.0% 이상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품질 관련 내용이 59.5%(868건)로 가장 많고 AS 관련 25.7%(375건), 계약 관련 14.3%(208건) 순으로 나타났다. 품질 관련해서는 오작동·작동불량이 가장 많고 AS 관련은 무상(보증)수리 요구와 수리비 환급 요구, 계약 관련은 계약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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