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기도 이주는 전세, 경기도에서 서울 이주는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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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기도 이주는 전세, 경기도에서 서울 이주는 월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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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수도권 전세거래는 13.5% 감소한 반면 월세거래는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이주는 전세거래,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이주는 월세거래가 많았다.

23일 봉인식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이동 특성 연구’ 보고서에서 2011년 대비 2013년 전세거래는 7만1000건(13.5%) 감소했고 월세거래는 2만1000건(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동한 수도권 신규 임차거래 약 238만건을 분석한 것이다.

지역별 임차거래는 서울시가 가장 많고 경기도·인천시 순이며 세 지역 모두 거래량의 80% 이상이 다른 시·도와의 거래가 아닌 동일 지역내 이동을 보였다.

이동거리 분석 결과 전·월세 모두 2km 미만이 전체의 약 55% 내외, 4km 미만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특히 월세거리의 평균 이동거리는 월 임대료 40~60만원인 경우 7.3km로 가장 길고 저소득층이 대다수인 20만원 미만인 경우 4.9km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전세거래의 경우 서울시에서 경기도로의 이주(8만7108건)가 경기도에서 서울시로의 이주(5만9794건)보다 많이 나타났다.

반면 월세거래는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이주(3만6879건)보다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이주(4만5109건)하는 빈도가 높았다.

한편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가장 많이 이주한 지역은 남양주시로 연천·가평군, 여주시로의 이주 규모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인식 연구위원은 “국내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도시외곽에 집중돼 필연적으로 저소득 가구의 주거이동 거리를 증가시키고 생활권을 벗어나게 만들어 또 다른 비용을 발생시킨다”면서 생활권 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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