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가격,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5.6%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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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품 가격,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5.6% 저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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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소비자원>

설 성수품 판매가격이 판매점에 따라 최대 3배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55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설 성수품 26개 품목의 판매가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백화점에 비해 35.6%, 대형마트보다는 17.3% 더 저렴했다.

또한 26개 품목의 유통업태 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평균 1.69배로 나타났다.

개별 제품별로는 약과의 가격 차이가 3배로 가장 크고 이어 배(2.22배), 쇠고기(탕국용 양지, 2.11배), 무(2.08배), 도라지(2.04배), 밤(2.03배), 유과(2.01배) 순이었다.

설 성수품의 판매가격 등락률은 지난 1월29일 1차 조사와 비교하면 5일 2차 조사에서 전통시장은 평균 1.67%, 백화점은 평균 1.62%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평균 1.4% 하락했다.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백화점에서는 배(21.5%)·사과(19.6%)·양파(14.1%), 대형마트는 대파(18.4%)·동태살(7.5%)·무(6.7%), 전통시장은 고사리(42.4%)·밤(25.9%) 등이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백화점의 경우 돼지고기(18.7%)·식용유(17.0%)·조기(13.0%) 대형마트에서는 돼지고기(14.6%)·양파(11.6%)·계란(10.6%), 전통시장에서는 시금치(20.4%)·대파(5.5%)·돼지고기(5.0%)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점에 따라 판매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공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www.price.go.kr)의 생필품 가격정보를 사전에 비교해 본 후 내 지역 최저가 매장 및 할인행사 정보 등을 활용해 설 성수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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