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연체가산금리가 이달부터 1%포인트 안팎에서 인하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권의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가산이율 및 최대연체상한율 등 연체금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연체가산이율은 신한·국민 등 14개 은행이 연체구간별로 1%포인트 내외에서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타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연체가산이율이 낮은 대구 등 3개 은행과 중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C은행은 현행수준을 유지한다.
최대연체상한율은 국민은행이 3%포인트, 우리·신한 등 9개 은행이 2%포인트, 씨티 등 3개 은행은 1% 내외로 인하된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체상한율(21%)을 적용하고 있던 SC은행은 최대 5%포인트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즉 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21%에서 16%로 5%포인트를 인하하고 신용대출은 기존 21%에서 18%로 3%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현재 타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기업·부산·농협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체금리 인하는 전산개발 일정 등 은행별 사정에 따라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국민 등 4개 은행은 1월중, 신한 등 5개 은행은 2월중, 외환·하나 등 8개 은행은 3월까지 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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