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특집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오는 10~12일 네이버TV(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고(故) 이애주(1947~2021)의 춤 세계에 담긴 치열한 예술혼과 삶의 철학을 조명한 작품이다. 전통춤의 계승자·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 생전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보여준다.
이애주는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승무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며 승무는 ‘인간의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들어간 삶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나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작품에서는 사진·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구성해 이애주가 춤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떠난 기나긴 여정을 보여주고 그의 예술철학을 계승한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 선생의 곁에서 춤의 세계를 지켜본 당대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평론을 담아내고 있다.
감독(김영조), 전승자, 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대담 프로그램도 해당 채널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공식 누리집(https://iiff.iha.go.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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