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첫 SUV 모델 ‘DBX’ 고성능 트랙·주행 테스트…12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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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첫 SUV 모델 ‘DBX’ 고성능 트랙·주행 테스트…12월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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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첫 SUV ‘DBX’. [애스턴마틴 제공]
브랜드 첫 SUV ‘DBX’. [애스턴마틴 제공]

애스턴마틴이 첫 SUV 모델인 ‘DBX’의 공개를 앞두고 영국 실버스톤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둥 전 세계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와 고성능 트랙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26일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매트 베커 수석 엔지니어가 이끄는 DBX 개발팀은 SUV의 기능에 스포츠카의 성능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테스트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에서는 정기적으로 8분 미만의 구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DBX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서킷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스포츠카인 밴티지에 준하는 코너링 속도와 슈퍼 GT 모델인 DBS 슈퍼레제라보다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였다.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돼 주행하는 동안 GT 모델과 같은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밴티지와 DB11 등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V8 엔진이 적용됐지만 최고 출력 550PS와 최대 토크 700Nm의 능력을 발휘한다. 고속 테스트에서는 이미 289km/h가 넘는 최고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DBX의 배기음은 탄탄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중저음이 증가하며 깊고 우렁찬 사운드를 구현했다.

매트 베커 애스턴마틴 수석 엔지니어는 “DBX는 많은 사람이 기대한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SUV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며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SUV를 만들기 위해 파워트레인 인증과 차체 구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세인트 아탄 제조 개발 센터에서 제조되며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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