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 공개
상태바
페라리,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5.3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30일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를 공개했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최대 출력 1000마력, 출력 대 중량비 마력당 1.57kg, 시속 250km에서의 다운포스 390kg 등의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창립 90주년의 의미를 담은 모델명은 페라리의 트랙 전용 차량과 일반도로용 차량 사이에 항상 존재해왔던 강한 연결성을 나타낸다. 마라넬로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SF90 스트라달레는 F1 레이스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양산차에 즉각 적용하는 페라리의 능력을 완벽히 입증했다.

페라리 8기통 모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대 출력 780마력의 90도 V8 터보 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차량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총 3개로 첫 번째 전기모터는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MGUK가 엔진과 리어 액슬에 위치한 신형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다른 두 개는 프론트 액슬에 위치한다.

운전자가 4개의 파워 유닛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제어 로직이 8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 사이의 동력 흐름을 관리하면서 나머지 요소들을 제어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SF90 스트라달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의해 생성된 강력한 동력을 극대화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2.5초,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는 6.7초면 도달한다.

RAC-e(전자식 코너링 제어 장치)로도 불리는 완전 전자식 프론트 액슬을 도입해 동적 제어의 스펙트럼을 확대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추진력 제공에서뿐만 아니라 두 휠에 전달되는 토크 또한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해 토크 벡터링의 콘셉트를 확장했다. 차량의 동적 제어 시스템과 완벽하게 통합된 RAC-e의 토크 분배를 통해 초고속 주행에서도 쉽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360 모데나에 장착된 미드 리어 베를리네타의 비율을 새롭게 구성하고 최근의 페라리 슈퍼카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아 적용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트랙에서부터 탄생한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철학은 인테리어 측면에서 인체 공학·스타일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이전과는 완벽하게 다른 HMI·인테리어 레이아웃 콘셉트가 적용됐다.

운전자가 엄지손가락만으로 차량의 모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햅틱 버튼들이 장착된 스티어링 휠도 탑재됐다. 중앙 계기판의 완전한 디지털화와 함께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컨트롤을 사용해 구성·완벽한 제어가 가능한 16인치 커브 HD 스크린이 최초로 탑재돼 편의성이 강화됐다.

‘키리스’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스마트키도 도입됐다. 이 스마트키는 향후 제작될 신차 라인업에도 도입될 예정이며 모델명에 맞게 각각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다. 또 직사각 형태의 기존 ‘도약하는 말’ 배지 외에 우아한 메탈 버전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도 선택 가능하다.

SF90 스트라달레는 스탠다드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세토 피오라노’로 명명된 스포츠 모델은 멀티매틱 쇽 옵져버와 카본 파이버(도어 패널·하부차체), 티타늄(스프링·전체 배기 라인)과 같은 고성능 재료를 적용해 무게를 30kg가량 줄였다.

SF90 스트라달레에는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모든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다루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로 페라리 고객은 수년간 우수한 성능·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