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는 조제프 카반을 신임 디자인 총괄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조제프 카반 디자인 총괄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영국 런던에서 수학하고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세의 나이에 폭스바겐 그룹 디자이너로 입사해 실력을 키웠으며 1998년 부가티 베이론 디자인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아 자동차 디자인에 럭셔리와 예술을 결합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아우디와 스코다 오토 등의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며 자동차 업계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특히 스코다 오토에서 한정판 에디션과 오토쇼 모델의 디자인 기풍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며 브랜드의 디자인 감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부터는 BMW그룹에 합류해 BMW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로 근무했으며 자동차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완벽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폭넓은 경험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최고의 디자이너가 롤스로이스에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럭셔리 하우스로의 위상을 다시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