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수기 전국서 10만여 가구 분양…수도권 물량 절반 이상
상태바
봄철 성수기 전국서 10만여 가구 분양…수도권 물량 절반 이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3.27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활기가 떨어진 부동산 시장에 봄철 성수기를 맞아 10만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5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9만5734가구(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물량 29만4773가구 가운데 32.5%가 4~5월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기본형건축비 인상 이슈 등으로 밀렸던 분양 일정에 따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5만2563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지방 4만3171가구보다 약 1만 가구가 많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95가구보다 1.7배가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의 63.0%에 해당하는 2만3104가구가 경기지역 물량이다. 이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과 북위례, 성남 대장지구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1만105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물량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청량리역 재개발 물량과 강남 재건축 물량인 상아2차래미안, 디에이치포레센트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에서는 840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만 3417가구가 분양된다.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검단1차파라곤(AA14),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AA11)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3888가구로 가장 많다. 남구와 연제구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번 청약 성적이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대구(6834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중구 대봉도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가구) 외에 북구 국우동 대구도남지구(241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3721가구)은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1200가구)를 비롯해 총325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광주(5787가구), 경남(4278가구), 전북(1876가구), 전남(1733가구), 대전(1636가구), 강원(1043가구), 울산(926가구), 경북(659가구), 충북(489가구), 충남(30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