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K텔레콤과 소비자 응대용 인공지능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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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K텔레콤과 소비자 응대용 인공지능 로봇 개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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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 팀장(왼쪽부터),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이 소비자 응대용 서비스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SK텔레콤과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차 전시장에 시범적으로 배치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서비스 로봇은 직원을 보조해 전시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연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로봇 인공지능 플랫폼 ‘달이(DAL-e)’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가 결합해 개발될 서비스 로봇은 소비자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 차량 설명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음악이나 날씨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도 탑재된다.

‘달이(DAL-e)’는 로봇이 환경·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공간인식·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로봇 특화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다양한 소비자 접점과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 ‘누구(NUGU)’와의 플랫폼 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소비자 응대용 로봇을 개발해 서비스 로봇 분야로까지 진출하는 등 지난해 선보인 바 있는 산업용·의료용 로봇 분야에 이어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한 단계 확장했다”며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음성 대화 시스템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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