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알뜰교통카드 개선·보완…“30%+α 할인율 높이고 전국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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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알뜰교통카드 개선·보완…“30%+α 할인율 높이고 전국 사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3.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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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세종·울산·전주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체험단과 일반 국민들로부터 제기된 불편과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개선 보완된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을 선보인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출퇴근·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하면서 대중교통과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개선 보완된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호환될 뿐만 아니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환승을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요금 이용·결제가 가능해져 개인별 사용 패턴에 맞게 전국 어디서나 광역알뜰교통카드 한 장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번거로운 충전과 선불 부담도 사라진다. 높은 보급률과 편의성을 가진 ‘후불교통카드’를 출시해 충전 부담은 없애고 수도권 등 전국 확대를 위한 서비스 기반이 조성된다.

전용 모바일 앱(가칭 알뜰 Pay) 출시 등을 통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결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선불교통카드도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NFC 기능을 사용)하다.

이용은 더욱 간편해진다.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앱 작동방식을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와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대폭 개선됐다.

교통비 절감 혜택은 더욱 강화된다. 기존에는 정기권 10% 할인(약 5000원)과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 최대 20%(약 1만원) 할인(평균 6000원 적립)을 통해 월 평균 1만원(대중교통비 5500원 기준)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존 할인혜택에 덧붙여 카드사, 지자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비를 추가 지원해 ‘30%+α’ 혜택이 가능해진다.

국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보조뿐만 아니라 차량 2부제 등 환경친화적 교통수단 이용과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비례한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한 공제제도를 신설해 민간 기업과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 공식 공모절차를 통해 4월 중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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