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수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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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수준 격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2.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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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네시스 오픈’이 개최되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전시된 G70.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2019 제네시스 오픈’이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된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제네시스 오픈’을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으며 총 참가자 수도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며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최째를 맞은 ‘2019 제네시스 오픈’은 14일(현지시각) 개막해 17일까지 개최된다.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총상금 740만 달러, 우승 상금 133만 달러를 두고 전년도 우승자인 버바 왓슨,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 약 144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2018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선수가 제네시스 오픈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그 외 최경주, 김시우, 배상문 선수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위해 G70, G80, G80 스포츠, G90 등 차량 250여대를 제공하며 이중 11대의 차량은 클럽하우스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 부상으로 제네시스 전 라인업 중 선수가 원하는 차량이 1대 제공되며 14홀·16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70 차량이 제공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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