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이익 23.3%↓…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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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작년 영업이익 23.3%↓…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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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수요 부진과 시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8조1830억원, 영업이익 2조24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실적이다.

정호영 LG화학 COO는 “전지부문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으나 기초소재부문의 수요 부진, 시황 둔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 <자료=LG화학>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3427억원, 영업이익 2896억원, 순이익 126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해 사상 최대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9%, 62.6% 감소했다.

정호영 사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전지부문에서 분기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하고 자동차전지는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으나 기초소재부문에서 무역 분쟁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여수 NCC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했으며 예상투자(CAPEX)는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등으로 전년보다 34.8% 증가한 6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호영 LG화학 COO는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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