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작년 12월 4036억9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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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작년 12월 4036억9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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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외환보유액은 4036억9000만 달러로 전달 말 4029억9000만 달러보다 7억1000만 달러가 늘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던 외환보유액은 7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8월 감소 전환했지만 한 달 만인 9월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후 10월에는 소폭 줄었지만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4.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96억 달러로 전달보다 33억5000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37억3000만 달러(3.4%)로 27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3000만 달러(0.8%)로 1000만 달러 증가했고 IMF포지션은 21억4000만 달러(0.5%)로 1억4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617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583억 달러), 스위스(796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41억 달러), 러시아(4621억 달러), 대만(4614억 달러), 홍콩(4232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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