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매출 7조원 첫 돌파…영업이익은 전년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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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매출 7조원 첫 돌파…영업이익은 전년比 3.2%↓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7.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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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분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기준으로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강세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줄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 7.6%, 영업이익 8.1% 증가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LG화학 실적추이 그래프. <자료=LG화학>

사업부문별 실적은 기초소재부문이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ESS의 국내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판가 인하 영향으로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신제품 출시와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와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수익성 감소로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3분기에는 유가, 환율 변동,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와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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