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5년간 150만명 이용…올해 20개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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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 5년간 150만명 이용…올해 20개소 추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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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지난 5년간 총 149만8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첫해 이용자는 50개소(2만8000명), 2014년 100개소(13만8000명), 2015년 120개소(25만9000명), 2016년 160개소(37만명), 2017년 190개소(49만2000명)로 개수와 이용자가 매년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이용자는 21만1000명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20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 190개소(3760칸)에서 총 210개소(4119칸)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공간정보 빅데이터인 서울정책지도(http://gis.seoul.go.kr)를 활용해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이 우선 설치 대상이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발산1동 주민센터·신림여성회관·일원1동 주민센터 등 주택가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효창공원앞역 용산꿈나무종합타운·광운대역 앞 월계치안센터·금천구청 민원실 등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주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문화센터 등의 거점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됐다.

또 택배함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반영해 장위동 성북청소년수련관, 화곡본동 경로당 등에 설치하고 지역사회의 협조를 얻어 신대방동 해피유통, 창2동 신창교회, 둔촌동 선린교회 등에도 설치됐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증가하는 여성안심택배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여성안심택배함 중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상태가 발생했던 대치4동주민센터 보관함 개수를 15칸 증설해 총52칸을 운영한다.

또한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등 총 9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총 2곳을 제외한 208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자세한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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